서울시장 선거 초접전 여론조사 결과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대 승부처인 차기 서울시장 선거에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0.1%포인트 차이로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정 후보는 41.7%, 오 후보는 41.6%의 지지도를 기록하며 극히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지지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2%로 나타났다.
권영국 정의당 후보(2.1%), 김정철 개혁신당 후보(2.0%), 유지혜 여성의당 후보(1.9%), 이강산 자유통일당 후보(1.6%) 순으로 차순위 후보가 조사되었다. 지지 기반은 지역과 계층별로 뚜렷하게 갈렸다. 정 후보는 성동·광진 등이 포함된 강북동권(44.6%)과 50대(52.9%), 여성(43.6%)에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오 후보는 서초·강남·송파 등 강남동권(51.8%)과 20대(52.6%), 남성(44.9%)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이념 성향별로도 두 후보의 지지층이 결집되어 나타났다. 정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9.1%)과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75.7%)에서 강한 지지를 받았으며, 오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층(87.9%)과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78.6%)에서 강한 결집력을 보였다.
선거의 주요 변수인 적극 투표층과 당선 가능성에서는 정 후보가 오 후보를 소폭 앞섰다.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힌 적극 투표층 지지도는 정 후보가 49.8%, 오 후보가 42.4%로 조사되었으며,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도 정 후보(46.2%)가 오 후보(41.4%)보다 높게 나타났다.
서울시민 대상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3%, 국민의힘이 35.1%를 기록하여 양당 간 격차는 5.2%포인트로 조사되었다. 그 외 개혁신당 3.7%, 조국혁신당 1.7%, 진보당 1.4%를 기록했으며 무당층은 13.4%였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를 이용한 ARS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로 산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