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시 개버드 DNI 국장 사임 및 참모 교체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남편의 골암 진단을 이유로 사임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다음 달 30일을 기해 공직에서 물러나 남편을 돌보고 힘든 시기를 함께 이겨낼 지원을 받겠다고 설명했다. 이 사임 소식은 미국 언론에서 대이란 군사 작전을 둘러싼 백악관과의 갈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개버드 국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통해 개버드가 놀라운 일을 해냈으며 남편의 건강 회복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개버드는 민주당 소속이었으나 트럼프 대통령 지지 선언 후 DNI 국장에 발탁되었으며, 취임 이후 백악관 내부에서 교체설이 제기되어 왔다. 언론들은 개버드 국장이 대이란 군사 대응 문제에 대해 백악관과 시각차를 보였음을 지적한다. 그녀는 정치 활동 초기부터 미국의 해외 군사 개입 최소화 입장을 유지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공습 근거인 '임박한 핵 위협' 주장에 회의적이었고 이스라엘과의 전쟁 목표에 대해서도 차이를 보였다고 알려져 있다. 개버드 국장의 사임으로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여성 장관급 참모 4명이 교체되었다. 앞서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 팸 본디 법무장관, 로리 차베스-디레머 노동부 장관도 자리에서 물러났다. 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다가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경질성 인사를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을 제기하며, 선거 결과에 따라 향후 고위직 인준 과정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