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종전안 협상 진전 및 향후 계획
미국과 이란이 종전안 협상과 관련하여 의견 차이를 좁히고 있다고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바가이 대변인은 양해각서(MOU) 최종 확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협상 중재국인 파키스탄의 아심 무니르 군 총사령관이 이란 지도부를 면담한 것이 양국 간 메시지 교환을 통해 협상 단계에 진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협상의 초점이 강요된 전쟁의 종식에 맞춰졌으며, 의견 차이 있는 사안들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의 모순적인 입장을 고려할 때 추세가 바뀔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으며, 이는 합의에 도달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협상 조건과 관련하여 MOU가 확정되면 다음 단계에서 협상이 진행될 것이며, 이란의 동결자산 해제 문제가 가장 먼저 결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란이 제시한 요구 사항에는 핵 문제와 동결자산 해제가 포함되었으나, 이 단계에서는 핵 문제가 자세히 논의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핵 문제에 대해서는 종전안 합의 이후에 논의할 것이며, 핵 사안에 대해 30일 또는 60일의 유예기간을 둔다는 내용이 MOU 본문에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현재 MOU 최종 확정을 위해 노력 중이며, 앞으로 3~4일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호르무즈 해협 문제에 대해서는 미국과 무관하며 이란 등 연안국 사안이라고 밝히고, 자유로운 항행을 지지하는 국가들은 해상 안보 안정화에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