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나무호 피격 관련 조사 최종 단계
조현 외교부 장관은 선박 에이치엠엠(HMM) 나무호가 호르무즈해협에서 미상의 비행체에 의해 피격된 사건에 대해 현재 국방부를 중심으로 진행 중인 잔해 조사가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고 20일 밝혔다. 조 장관은 발사체 엔진 잔해에 대한 면밀한 검사가 진행 중이며, 조사가 완료되면 국회에 보고할 계획이다. 현재 국방부 산하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엔진 잔해 분석을 통해 발사체의 무기 종류와 공격 주체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조 장관은 무기나 발사 주체, 발사국이 특정되면 적절한 조치와 외교적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사건은 지난 4일 호르무즈해협에서 발생했으며, 해양수산부는 지난 8일 중앙해양안전심판원 및 소방청 전문가와 군사 전문가를 두바이로 파견했으며, 조 장관은 아랍에미리트(UAE) 군 당국도 함께 조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란 외교부는 이란 정부의 공격을 부인하고 있으며, 조 장관은 이란 외교장관과의 통화에서 조사에 필요한 협조를 요청했다. 다만, 조 장관은 모든 조사가 마무리되기 전 공격 주체를 특정하는 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공격 주체가 특정될 경우 가정적 상황에서 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으며, 자국의 선박이 공격당한 15개국의 성명을 분석했으나 이란을 공격 주체로 주목하고 배상 요구를 하는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피격당한 선박들이 모두 상선이었기 때문에 국제법상 군함에 대한 개전의 요건은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