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의 평화 합의 임박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평화 합의가 곧 발표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미국과 이스라엘-이란 전쟁이 발발 80여일 만에 출구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양측은 60일 휴전과 호르무즈해협 재개방을 전제로 이 기간 동안 이란 핵 협상을 진행하는 양해각서(MOU) 체결에 다가간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협정이 대부분 협상되었으며 최종 확정만 남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파키스탄, 튀르키예 등 주요 국가 정상 및 고위 인사들과 이란 평화에 관한 양해각서와 호르무즈해협 개방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란 측에서도 외무부 대변인은 합의에 매우 근접했으나 동시에 멀리 떨어져 있으며 최종 확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액시오스가 보도한 양해각서 초안에 따르면, 60일 휴전 기간 동안 호르무즈해협은 통행료 없이 개방되며 이란은 기뢰 제거에 동의하고, 미국은 이란 항구 봉쇄를 해제하고 석유 수출을 위한 일부 제재를 면제한다. 또한 양국은 60일 동안 이란 핵 관련 협상을 진행하며, 이란이 미국에 우라늄 농축 중단과 핵물질 포기에 대해 구두로 약속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그러나 핵 문제와 호르무즈해협에 대한 양측의 의견 접근 정도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이란은 핵 문제를 별도 협상에서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며, 호르무즈해협에 대해서도 이슬람혁명수비대와 연계된 파르스 통신을 통해 통행량만 회복될 뿐 이란 통제는 지속될 것이라는 반박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가 거부될 경우 추가 공습을 선택할 가능성이 남아 있으며, 협상이 무산될 경우 이란이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