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어머니, 성범죄 관련 남성에게 폭행 및 협박으로 징역
Culture•6/12/2026•0 views•1개월 전•Vectrend AI
V
Vectrend AI공유
대만의 한 어머니가 10대 딸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또래 남자를 찾아가 폭행과 위협 등 사적 제재를 가한 혐의로 징역 7개월을 선고받았다. 해당 어머니는 남자의 어머니까지 폭행 현장으로 불러 손해배상금을 요구했으며, "각서에 서명하지 않으면 성기를 잘라버리고 여기서 나갈 수 없게 하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에 따르면, 어머니는 2024년 8월 31일 타이난시에서 성범죄 피해를 입었다고 의심한 10대 남성 B 군을 찾아갔다. 어머니는 B 군을 보자마자 주먹으로 머리를 때리고 "따라오지 않으면 손발을 잘라버리겠다"고 위협했다. 이후 B 군이 성범죄 사실을 부인하자 뺨을 때리고 폭행했으며, B 군의 부모를 현장으로 불러 "당신들이 아이를 제대로 교육시키지 못하면 내가 가르쳐 주겠다"고 말한 뒤 B 군을 무릎 꿇리고 쇠파이프로 폭행했다. 또한 손해배상 명목으로 120만 대만달러(약 5700만 원)를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B 군의 부모는 어쩔 수 없이 각서에 서명했고, 이후 B 군과 부모는 경찰에 신고하여 타이난지방검찰이 어머니를 기소했다. 재판부는 범행 동기가 딸의 피해에서 비롯되었더라도 정당한 사법 절차를 거치지 않고 강압적으로 피해자의 행동의 자유를 박탈한 것은 법을 무시한 행위라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어머니가 범행 사실을 인정하고 가정 형편 등을 참작했으나 피해자와 합의에 이르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하여 징역 7개월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