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캠프데이비드에서 외교안보 논의
뉴욕포스트는 백악관 당국자를 인용하여 트럼프 대통령과 전 내각이 28일 캠프데이비드에서 회의를 연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은 이번 회의에서 경제 및 외교·안보 현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당국자는 주요 안건으로 행정부의 경제 및 중소기업 성과, 정부 사기 근절 태스크포스(TF) 활동, 외교정책 현황 등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캠프데이비드를 방문하는 것은 1978년 미국과 이집트, 이스라엘 간 평화협정의 토대가 된 '캠프데이비드 협정'이 체결된 장소라는 역사적 배경을 가진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국과 이스라엘 간의 중동 전쟁 상황과 이란 핵 협상이 핵심 현안으로 다뤄질 가능성이 크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합의가 상당 부분 협상되었다고 밝혀 종전 기대감을 높였으나, 주말 사이에 최종 합의는 도출되지 않았고 이후 발언 수위가 조정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결렬될 경우 더 큰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이에 따라 미군은 26일 새벽 이란 남부 지역에 대한 추가 공습을 단행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를 이란군 위협으로부터 미군을 보호하기 위한 자위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 필요성을 강조하며 협상 문구 조율에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터키, 이집트, 요르단 등 중동 국가들에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를 위한 '아브라함 협정' 참여를 촉구했으나 파키스탄은 이를 거부했다. 백악관은 남편의 건강 문제로 사임 의사를 밝힌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DNI) 국장도 이번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