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SNS 소통과 그 영향
취임 1년째를 맞는 이재명 대통령의 활발한 소셜 미디어(SNS) 소통은 전직 대통령들과 구별되는 특징으로 언급된다. 대통령의 생각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국민의 만족도는 높아졌으나, 돌출 발언에 따른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취임 나흘 만인 지난해 6월 8일 엑스(X)에 첫 글을 올리며 소통을 시작했으며, 취임 후 1년간 600여 건의 글을 작성하여 하루 평균 1~2건꼴로 게시했다. 이는 시장에 즉각적이고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정부 부처의 처리 속도가 더딜 때 직접 소통하는 방식으로 활용되었다.
이 대통령의 소통 스타일은 이해하기 쉬운 비유와 간결한 메시지를 사용하여 정책을 제안하고 논쟁적 화두를 던지며 이슈를 주도했다. 이러한 소통은 단순한 홍보를 넘어 국정 운영의 주요 동력이 되었으며, 특히 부동산 정책 분야에서 부동산 투기 근절과 같은 고강도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발신하여 부동산 상승세를 억제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또한, 소통은 불통 논란이 잦았던 지난 정부와 비교해 청와대 의사결정이 비교적 투명하게 이루어진다는 인상을 심어주었으며,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소통이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적 평가의 주된 이유로 꼽혔다.
그러나 대통령이 직접 게시하는 과정에서 다듬어지지 않은 메시지가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 특정 사건에 대한 주장을 공유하는 글에서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한 내용이 포함될 경우, 이는 외교 갈등을 초래하거나 사회적 논란을 야기할 수 있었다. 전문가들은 대통령의 메시지에 권위와 무게가 실려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SNS 특성상 실수가 발생하거나 당정 간 엇박자가 노출될 우려가 있으므로 메시지의 정례화 및 형식화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