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친환경 선박 및 함정 시장 수주 쾌거
HJ중공업이 부산 영도조선소를 중심으로 고부가 친환경 선박 수주와 글로벌 함정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37년 설립된 영도조선소는 친환경 선박 건조에 특화되어 있으며, HJ중공업은 올해 상반기에 유럽 선주로부터 1만1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했다. 이를 통해 영도조선소는 1만TEU급 이상의 대형 컨테이너선을 최초로 건조하게 되었다. 또한, HJ중공업은 지난 수년간 중형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개발에 집중하여 경쟁력을 입증했으며, LNG 추진 컨테이너선 2척과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2척의 인도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HJ중공업은 1974년 국내 최초의 해양방위산업체로 지정된 이래 1300척 이상의 함정 및 군수지원 체계 사업을 수행하며 설계, 건조, 유지·보수·정비(MRO)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 노하우를 축적했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인 독도함과 마라도함을 건조했으며, 이들 수송함에 탑재되는 공기부양 고속상륙정(LSF-II)을 건조할 수 있는 국내 유일 조선사로 평가받는다. HJ중공업은 지난 1월 미 해군과 함정정비협약(MSRA)을 체결하여 향후 5년간 미 해군 소속 지원함 및 전투함의 MRO 사업 입찰 참여 자격을 확보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미 해군이 발주한 4만t급 군수지원함 MRO 계약을 수주한 바 있다. 관계자는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고속함정 및 고속상륙정 등 함정의 해외 영업 추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