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후보, 안전 확보를 위한 공약 제시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이후 선거운동을 중단했던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28일 각각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전한 서울'을 핵심 화두로 지지와 사전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정원오 후보는 중구 선거캠프에서 시장 당선 시 '시장 직속 생명안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사고 예방에 드는 예산이 사후 복구 예산의 7배에 달한다고 지적하며, 서울시 재난관리기금에서 예방에 쓰는 금액을 현재 10%에서 30%로 늘리고, 산업안전기동대, 특별사법경찰, 자치경찰, 자치구가 함께 움직이는 2중·3중 현장 점검 체계를 마련하며 공사장 및 지하공간, 노후기반시설 전면 점검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안전을 제1원칙으로 할 경우 공직사회와 협력업체의 생각이 달라진다고 강조하며, 선거운동 시작 시부터 모든 공사장 지하구조에 대한 안전점검을 첫 번째 결재 사항으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세훈 후보 역시 종로구 선거캠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사고 이후의 심경을 밝혔으며, 서울이 국가 기능이 집약된 축소판임을 언급하며 즉각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준비된 시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오 후보는 서울 전역 공사장 시시티브이(CCTV) 설치 100%를 이뤄냈으나 부족함을 절감한다고 말하며, 현장 위험 신호를 놓치지 않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 또한, GTX 현장 사례를 언급하며 현장 점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부동산 지옥과 세금폭탄을 막기 위해 시민이 직접 검증한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촉구했다. 두 후보는 이날 밤 11시에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대면 토론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