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 실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14곳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본투표가 실시되었다. 이번 선거는 12·3 내란사태 이후 1년 6개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1년 만에 치러지는 첫 전국 단위 선거이다. 이번 선거의 주요 목적은 4년간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할 지역 일꾼을 선출하는 것이며,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 1년을 평가하는 성격도 포함한다. 또한 내란 잔재를 청산하고 민주주의를 공고히 해야 한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여야는 이번 선거에서 각각 '내란 종식과 이재명 정부 국정 안정', '이재명 정부와 거대 여당 견제' 등의 구호를 내세웠다. 일부에서는 여당이 독주하기 위해 '내란 프레임'을 사용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음에도 '윤 어게인' 세력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현실이 지적되었다. 국민의힘은 12·3 내란 사태에 대한 반성보다는 '윤 어게인' 세력과 단절하지 못하고 윤 전 대통령의 내란죄를 부인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선거 과정에서 후보들은 정책 경쟁보다 상대방을 적대시하는 데 집중했으며 근거 없는 비방전도 쏟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전투표율은 23.5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유권자들의 정치적 의지가 강함을 나타냈다. 이번 선거는 향후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에 영향을 미치고 여야 정치 구도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선거이며, 대구시장 선거 등에서는 지역주의에 균열을 내려는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