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와 지역 일꾼 선출의 향방
향후 4년간 지역 민생과 살림을 책임질 4227명의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부산 북갑, 경기 평택을 포함 전국 14개 선거구에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도 함께 치러진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전국 단위 선거이자 지방 권력의 향배가 걸린 만큼 여야는 지지층 결집을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9회 지방선거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전국 4464만9908명 유권자는 광역단체장 16명, 기초단체장 227명, 광역의원 933명, 기초의원 3035명, 교육감 16명 등 총 4227명을 선출하게 된다. 재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의원 14명도 선출된다. 갈수록 지방정부 간 격차가 커지고 지자체별로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면서 지역민의 삶이 중앙정부와 중앙정치가 보듬지 못하는 지역과 달라지고 있다. 12·3 내란사태 이후 민주주의와 헌정질서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유권자들의 기대감도 높아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실시한 유권자 의식 조사에 따르면, 선거를 통해 일상생활과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이 64.1%로 나타나 지난 지방선거(48.2%)보다 15.9%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지방선거의 사전투표율은 23.51%로 역대 지방선거 중 가장 높은 수치이며, 유권자들은 향후 60%대 투표율 회복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여야는 선거 전날 '내란·지방권력 심판론'과 '정부 견제론'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한민국이 활기찬 미래로 나아가느냐, 내란의 망령에 발목 잡히느냐 절체절명의 기로에 서 있다고 언급했으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현 상황에 대해 정부와 민주당의 오만함을 지적하며 폭주를 막지 못하면 더 가혹한 폭정으로 내달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