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선거 논란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당시 서울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6시 20분 기준으로 서울 송파구 12곳, 강남구 1곳, 광진구 1곳 등 총 14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했으며, 동별로는 가락2동, 잠실2동, 잠실4동, 잠실7동, 문정2동, 청담동, 구의3동 등이 포함되었다. 이들 투표소는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득표율이 서울시 전체 평균(59.05%)을 웃도는 지역들이어서 논란이 가중되었다. 특히 잠실7동은 당시 오세훈 후보의 득표율이 82.01%에 달했으며, 강남구 청담동은 81.79%를 기록했다. 송파구 잠실2동은 74.45%, 잠실4동은 73.25%, 문정2동은 72.95%, 광진구 구의3동은 63.55%, 송파구 가락2동은 62.35%의 득표율을 보였다. 일부 온라인에서는 이러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청담 르엘, 잠래아 등 고가 아파트가 밀집된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세금 부담이 높은 지역의 보수 성향과 연관 지어 문제를 제기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14개 투표소가 오세훈 후보의 득표율이 60~80% 이상인 지역들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특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선거관리위원회가 '사전투표 유권자를 제외한 나머지 50%만 투표용지를 인쇄하라'는 지침을 내린 배경에 대해 즉각적인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이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문제점과 원인, 책임을 명확히 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위주로 진상규명위원회를 설치하고, 관련 투표록 분석 및 현장 상황 확인을 통해 결과를 밝힐 계획임을 밝혔다. 현재 투표함 반출이 지연되고 있는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는 시민들의 설득을 통해 투표함 이송이 이루어지면 개표 참관인 입회 하에 개표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