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선거 부실 관리 반발 재선거 요구 시위
6·3 지방선거 부실 관리로 촉발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반발이 부정선거 음모론과 결합하며 주말 곳곳에서 재선거를 요구하는 집회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는 6일 서울 지하철 광화문역 일대에서 광화문 국민대회를 열고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재투표를 요구했다. 이들은 '부정선거 민주주의 죽음', '선거무효 즉각 재선거' 등의 손팻말을 흔들었다. 집회에서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부정선거 음모론, '윤 어게인' 구호가 뒤섞였다. 집회 무대에서는 일부 발언자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이 맞았다'는 주장을 하거나 '부정선거를 가장 잘 알고 밝혀낼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 한 명뿐'이라며 '윤어게인'을 외쳤다. 또한, 잠실 7동 제2투표소 투표함 뒤늦은 개표가 이뤄진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 앞에서는 '개표소 봉쇄 시위'가 발생했다. 투표함 반출 후 27시간째 개표소 입구를 가로막은 시위대는 '재선거'를 외쳤으며, 개표에 참여했던 선관위 직원들이 건물 내에 고립된 상태로 추정되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는 건물 출입을 요구하며 시민과 취재진에게 신분증 확인 등을 강요했고, 이로 인해 충돌이 발생했다. 전날 저녁 건물에서 빠져나오던 기자에게 수십 명이 몰려들어 욕설하고 몸으로 밀치는 일도 벌어졌다.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청와대 앞 집회를 예고하며 결집을 호소했으나, 집회 관련 단체 대화방에서는 개표소 지키기를 주장하며 집회 장소 이동에 부정적인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는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추가 집회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