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관련 발언과 시장 반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가 나왔음에도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7일 방송된 인터뷰에서 "좋은 경제지표가 나오면 시장이 금리 인상을 우려해 오히려 하락한다"며 "금리를 올릴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오히려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케빈 워시 Fed 의장을 존중하지만, 국가 경제가 잘 돌아갈 때 성급하게 금리를 올려서는 안 되며 국가부채 문제 해결과 국방비 증액 등 다른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오는 16~17일 첫 FOMC 회의를 주재하는 워시 Fed 의장을 둘러싼 경제적·정치적 압박 속에서 나왔다. 최근 채권시장 매도세와 페드와치 전망 변화는 Fed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 이는 미 노동통계국(BLS)이 발표한 5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17만 2천 명 증가를 기록하고 실업률이 4.3%로 유지된 점에 따른 것이다. 이러한 경제 지표에 따라 국채 가격이 하락하고 시장에서는 연말까지 Fed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이러한 경제적 상황과 금리 결정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반영하며 국내 증시에 변동성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