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악 전 선관위장 출근 기록 조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 시스템 관리 부실 지적 속에서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의 선거 준비 기간 출근 기록에 대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선거를 앞둔 60일 동안 노 전 위원장이 실제 출근한 날은 법정 근무일 중 34일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출퇴근 시간 기록을 확인한 29일 중 오전 9시까지 출근한 날은 단 하루에 불과했으며, 절반에 가까운 14일은 오후에 출근했고 오후 4시에 출근한 날도 있었다. 퇴근 시간은 오후 6시 전에 마친 날이 총 21일로 나타났다. 선거 당일에는 오전 9시 30분에 출근했다. 업무를 수행한 날 중 청사 근무시간이 2시간 안팎인 날이 적지 않았는데, 예를 들어 투표일 일주일 전인 5월 27일에는 오후 3시 5분에 출근하여 오후 5시 30분에 퇴근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3월 11일에는 오전 10시 55분에 출근하여 낮 12시 50분에 퇴근하여 1시간 55분 동안 근무한 기록도 확인되었다. 이러한 근태가 가능한 이유는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비상임직으로 출퇴근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중앙선관위는 선관위 업무의 특성상 노 전 위원장의 근태에 문제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업무량이 급증하는 시기에는 거의 매일 출근했으며, 비상근직이기에 출근 시간이 늦다고 업무에 소홀했다고 보기는 힘들고 오히려 과거 선관위원장들에 비해 자주 출근했다고 설명했다. 노 전 위원장은 선거 당일 늦게 출근한 것에 대해 오전 9시에 투표하고 바로 출근했으며 언론 취재 편의상 그렇게 알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