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고 야구부 징계 관련, 선처 요청 움직임 포착
배재고 야구부가 지난달 29일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상대팀인 광주제일고를 향해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응원을 하는 등 '5·18 민주화운동'을 조롱한 논란이 커졌다. 이로 인해 배재고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6개월 출전정지 처분을 통보받았다. 이에 광주제일고와 광주제일고 총동창회 측은 해당 징계에 대해 선처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제일고 총동창회 관계자는 7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오후 3시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역사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밝히며, 학교와 동창회가 의견 조율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전날 직접 광주를 찾아 사과한 배재고 야구부의 징계를 완화해 달라는 내용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배재고 측은 논란 발생 이후 적극적으로 사과에 나섰다. 이효준 교장과 교직원, 야구부 학생 및 지도자, 학부모 등 약 80여 명이 전날 광주제일고등학교를 방문해 '5·18 조롱 응원'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배재고 야구부의 6개월 출전정지 처분에 대해서는 잘못된 행위임은 인정하지만, 학생들의 미래를 고려할 때 야구부 전체가 중징계를 받는 것은 과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배재고는 지난 1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6개월 출전정지 처분을 통보받았으며, 오는 8일까지 상위 기관인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이효준 배재고 교장은 전날 참배 직후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재심 신청 계획에 대해 "결정되는 대로 알리겠다"고 언급하며 향후 대응 방침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