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월드컵 탈락 대표팀, 홍명보-손흥민 갈등설 재점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충격적으로 탈락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둘러싸고, 이전에 소문으로만 돌던 홍명보 감독과 주장 손흥민 사이의 갈등설이 다시 제기되었다. 이는 월드컵 현장에서 대표팀을 밀착 취재한 일본 매체의 심층 기사를 통해 내부 균열의 실상이 보도되면서다. 지난 6일 자로 공개된 해당 매체는 3부작 심층 기사에서 라커룸 충돌 정황, 미디어와의 갈등, 전술적 고민 등을 구체적으로 다루었다. 보도에 따르면 대표팀은 대회 초반부터 언론과의 마찰을 겪으며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갈등의 시작점은 체코전 전날로, 한 기자의 입을 통해 손흥민 선수의 병역 특례를 비하하는 야유 음성이 확산되자 손흥민이 분노하여 한국 언론 취재를 전면 거부했다. 이러한 취재 거부는 선수단 전체의 문제로 번지며 팀 내부에 미묘한 균열을 만들었다고 지적되었다. 손흥민과 이재성 등 베테랑 선수들은 취재 거부 기조를 유지했지만, 미디어 단절이 팀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는 중견 및 신진 선수들 사이에서는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이 나오며 온도 차이가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홍 감독과 손흥민 사이에 라커룸 충돌설도 보도되었다. 매체는 조별리그 탈락 후(멕시코전 직후) 라커룸에서 신경전이 벌어졌다는 주장을 소개하며, 진종오 의원이 익명의 제보를 인용한 내용을 언급했다. 이 증언에 따르면, 손흥민 선수가 선수들을 모아 멕시코전 내용에 대해 대화를 나누던 중 홍 감독이 "왜 네가 이야기하느냐. 그건 내가 할 일이다. 이제 그만 나가자"는 취지로 말을 끊었다고 했다. 다만 해당 매체는 이 대화만으로 갈등이나 내분을 단정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으나, 감독은 팀의 질서를 지키려 했고 주장은 선수단 분위기를 대변하려 했던 등 책임감의 방향이 일치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매체는 경기장 안에서도 손흥민 활용법에 대한 홍 감독의 고민을 조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