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해협 갈등 속 이스라엘, 대이란 추가 공습 준비 태세 밝혀
최근 호르무즈해협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고 미국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 가능성이 재개되자, 이스라엘 측은 필요시 추가적인 대규모 군사 작전 수행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강조했다. 9일(현지시각)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등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카츠 국방부 장관은 공군 조종사 수료식 연설에서 "이스라엘군은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 재개를 위해 경계 태세를 유지하며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제공권을 회복하고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서라면 '세 번째 청백 공습(독립적인 공격)'도 단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카츠 장관은 이스라엘이 지난해 6월에 이란과 전쟁을 치렀고 지난 2월에는 미국과 함께 다시 이란을 공격한 전례를 언급하며, 향후 재차 군사 행동을 할 경우 훨씬 더 강력한 무력으로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행사에 참석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역시 분쟁 상황에 대해 논평했다. 그는 앞선 두 차례의 대이란 군사작전으로 이란과 그 대리세력이 눈에 띄게 약화되었지만, 분쟁이 완전히 종식된 것은 아니라고 지적하며 경각심을 높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예멘에서 이란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 공군의 타격 거리가 미치지 않는 곳이 없음을 증명했다"고 언급하며 작전의 지속적인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통해 중동 지역 전반에 걸친 양국 간 공조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고 이스라엘 총리실은 보도했다. 이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걸프 해역에서의 미국의 최신 움직임 상황을 공유했으며,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 이스라엘에 대해 적대적인 발언을 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발언들을 거듭 부각시켰다. 또한, 월스트리트저널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하여 이스라엘이 이란 측으로부터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암살 관련 첩보를 입수해 미국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8일 NATO 정상회의 직후 귀국길에서 "그들(이란)은 미국의 지도자인 나를 제거하려고 한다"며 이란 측의 모든 암살 명단에 자신의 이름이 있었다고 밝힌 것과 맥을 같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