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기 사건 수사, 경찰 지휘부까지 압수수색 확대
여고생 살해 혐의와 관련된 '장윤기 사건'의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진행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팀이 수사를 대폭 확장하며 광주경찰청 청장실 등 수사 지휘 라인까지 조사를 확대했다. 이번 움직임은 단순한 담당자 수준을 넘어, 당시 사건 수사에 관여했던 고위 책임자들까지 조사 범위가 넓어졌음을 시사한다. 특별수사팀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는 광주경찰청 청장실을 포함한 총 3곳과 광산경찰서 내 2곳, 그리고 관련 관계자의 현재 사무실 등 총 7개 장소에서 사건과 관련된 증거들을 확보하는 작업이 진행되었다. 앞서 특별수사팀은 이 사건의 담당 수사자였던 광산경찰서 형사과 소속 수사팀장 A 경감을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한 바 있다. 이번 대규모 압수수색 작전은 이러한 배경 속에서, 장윤기 체포 이후 발생했다는 증거인멸 및 수사 정보 유출 등의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한편, 경찰의 수사와 병행하여 검찰 역시 동시에 움직이고 있다. 장윤기 사건 관련 의혹을 조사 중인 광주지방검찰청은 전날 이미 광산경찰서장과 형사과장을 입건하는 등 구체적인 법적 조치를 취했다. 이는 사법기관 내부의 책임 소재와 수사 과정의 적절성을 다각도로 검증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팀이 주도하는 광범위한 압수수색과, 광주지검을 중심으로 한 입건 및 조사 활동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해당 사건은 수사 당국 전반에 걸친 거대한 사법적 관심 속에 놓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