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청와대 부동산 대토론회에 '국민 체감 어려움' 강조
오세훈 서울시장이 청와대가 개최하는 부동산 정책 국민대토론회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토론회의 초점이 현재 국민들이 가장 절실하게 느끼는 문제에 맞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대토론회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하며, "지금 국민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집값과 전월세가가 함께 치솟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토론회가 진정으로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라면, 이처럼 가장 절박한 주거 문제부터 정면적으로 다루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오 시장은 특히 이번 대토론회의 의제 설정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제시한 토론 의제가 또다시 '누구에게 세금을 더 부담시킬 것인가'라는 논쟁에 집중되는 자리가 될까 염려하며, "무엇보다 국민이 피부로 겪고 있는 현장의 어려움을 가장 먼저, 가장 비중 있게 다루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번 대토론회 개최 배경과 주요 의제도 함께 언급되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0일 X(옛 트위터)를 통해 토론회의 핵심 쟁점으로 '부동산에 대한 적정한 보유세'와 '실주거용 1주택과 비주거용 또는 다주택 간의 차별 여부' 등을 제시한 바 있다. 청와대는 이에 따라 일정을 공개하며, 국토교통부가 공급을 주제로 하는 토론회를 14일, 금융위원회가 금융을 주제로 하는 토론회를 15일, 재정경제부가 세제를 주제로 하는 토론회를 16일에 각각 열 예정이다. 이어서 오는 23일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는 국민대토론회가 개최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