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의원, 전당대회 경쟁자 비판 및 정책 공약 제시
오는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송영길 의원이 자신의 경쟁자인 정청래 전 대표를 겨냥해 발언을 이어갔다. 송 의원은 MBC 라디오 방송에서 정 전 대표와 이재명 대통령이 2007년 대선 당시 정동영 후보 지지를 위해 만들어진 '정통' 모임에서 함께 활동했던 이력을 언급하며, 정 전 대표의 행보가 국가 원수에 대한 존중이 부족한 측면이 있는 것이 아닌지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정 전 대표가 독자적인 자기 정치에 몰두해 왔다고 생각한다"며, 자연인 이재명 대통령을 넘어선 국가 지도자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송 의원은 정 전 대표가 지난 6월 평택 국회의원 재선거 패배와 관련하여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말았어야 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너무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그 비유로 "아들한테 '너 낙태했어야 되는데 낳아서'라고 말하는 것과 똑같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송 의원은 다른 경쟁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의 차별화 전략을 제시하며 자신은 대표 후보 중 광역자치단체장 경험을 가진 유일한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 전 총리가 총리를 경험했더라도 이는 보좌기관으로서의 역할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다. 정책 공약 측면에서는 정부와 여당이 고민하는 부동산 문제 해결 방안으로 모듈러 주택 도입을 제안하며, 대표가 될 경우 자신이 추진해 온 '누구나집' 프로젝트를 확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누구나집'은 송 의원이 인천시장 재직 시절 내놓았던 정책으로, 10년간 시세의 80~85% 수준의 임대료로 거주하며 입주 시 확정된 집값으로 분양받는 부동산 대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