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 아동 안전벨트 거부로 항공기 이륙 1시간 지연 논란
3살 아이가 안전벨트를 매고 좌석에 앉기를 거부하면서 항공기 이륙이 약 1시간 가량 지연된 사연이 알려지며, 부모의 책임 소재를 두고 온라인상에서 큰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을 인용하여 스웨덴발 항공편 이용객의 경험담을 전했다. 해당 글 작성자 A 씨에 따르면, 승무원들이 이륙 준비를 하던 중 3살 아이가 좌석에 앉지 않아 비행기가 예정 도착 시간보다 한 시간이나 늦어졌다. A 씨는 구체적으로 "아이는 부모 무릎에 앉아 이륙하기에는 나이가 많아 규정상 허용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결국 부모와 아이는 비행기에서 내릴 수밖에 없었고, 이후 항공사는 연료를 재보충하는 등 출발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진행해야 했다고 밝혔다. 글 작성자는 금요일 밤이라 모두가 빨리 귀가하고 싶었는데, "버릇없는 아이와 무능한 부모 때문에 비행기가 지연되었고 환승객들은 연결편을 놓쳤다"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나아가 추가 요금을 내더라도 성인 전용 항공편이 있다면 이용하고 싶다는 의견까지 덧붙였다. 이 사연이 공개되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찬반양론으로 의견이 극명하게 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는 아이의 문제가 아니라 부모의 문제"라며, 나이와 상관없이 이륙을 10분 이상 지연시키는 승객은 비행기에서 내리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반면 다른 이용자들은 아무리 경험 많은 부모라도 유아의 감정 폭발과 같은 상황은 통제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부모를 옹호하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