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전 총리, 2002년 탈당 사과... 곽상언 의원 "늦었지만 평가할 만"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과거 정치 행위에 대해 사과한 것에 대해 “늦었지만 평가할 만하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지난 17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오랫동안 김 전 총리가 자신의 과거 정치적 행위에 대해 진솔하게 고백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했으며, 오늘 처음으로 ‘오판과 부족’을 인정하고 사과한 것은 평가할 만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 전 총리는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과거의 잘못을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김 전 총리는 특히 2002년 당시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대선 후보와 정몽준 국민통합21 후보 간 단일화를 요구하며 민주당을 탈당했던 일에 대해 “다시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참배를 계기로 "2002년 후보 단일화와 탈당 과정에서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노무현 대통령님과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를 비롯한 모든 분께 다시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하며, 당시 자신의 오판과 부족으로 18년의 야인 시절을 겪었다는 점을 덧붙였다. 곽 의원은 김 전 총리가 언급한 노무현 전 대통령 자서전 관련 내용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김 전 총리는 탈당 과정이 ‘정권 창출을 위한 충정이고 합리적 선택’이었다고 표현된 부분을 인용했는데, 곽 의원은 이에 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그런 식으로 정리해 주신 적은 없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나아가 곽 의원은 해당 문장이 노 전 대통령의 자서전으로 알려진 ‘운명이다’ 책 194페이지에 근거한 것으로 보이며, 이 책이 노 전 대통령 사후 '유시민 작가'가 어르신의 말씀과 자신의 생각을 혼합하여 정리한 것이라 강조했다. 따라서 해당 문장은 노 전 대통령의 언어나 판단이 아닌 ‘유시민 작가’ 개인의 평가일 뿐이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