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다저스 우승 기념식서 오타니·야마모토 언급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선수단이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우승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함께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프레디 프리먼 등 주축 선수들이 자리했으며, 지난 시즌을 마친 클레이턴 커쇼도 구단 특별고문 자격으로 동행했다. 다저스는 2024년 뉴욕 양키스를 제치고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지난해 토론토 블루제이스로부터도 우승을 지켜냈다. 행사에서 구단주 마크 월터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름이 새겨진 우승 반지와 등번호 47번이 적힌 유니폼을 선물했다. 이 등번호 47번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제47대 대통령이라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월터 사이에 반지에 대한 농담이 오가기도 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일본 출신 스타 두 명인 오타니와 야마모토를 나란히 언급하며 주목했다. 그는 오타니에 대해 "모두가 좋아하는 놀라운 선수"라 칭찬하며, 최고의 투수이자 타자가 동시에 되는 것은 과거에는 상상하기 어려웠으며 베이브 루스가 그나마 가까웠다고 평가했다. 또한 오타니가 지난해 구단 역대 최다인 55홈런을 기록하고 3년 연속 만장일치로 리그 MVP에 선정된 사실도 언급했다. 이어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야마모토를 향한 칭찬이 이어졌다. 야마모토는 토론토와의 7차전에서 휴식일 없이 구원 등판하여 우승을 확정 지은 공로가 높이 평가되었다. 마지막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두 선수를 번갈아 바라보며 "둘 중 누가 더 좋은 투수인가? 어디 한번 말해보라"는 농담 섞인 질문을 던졌다. 이 질문에 오타니와 야마모토를 비롯한 행사장에 있던 모든 선수단이 웃음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