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북한군 수용 주장에 논평 거부하며 평화 회담 정보 부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제기한 '러시아의 북한군 추가 수용 준비' 주장에 대해 러시아 정부가 공식적인 논평을 거부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현지시각 27일 기자들과 만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제기한 북한의 추가 파병 발언에 대해 "굳이 논평할 필요가 없다"며, "우리의 계획에 대해 젤렌스키가 간섭하거나 언급할 일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5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3만 명의 병력을 추가로 받기를 원하고 있으며, 이미 지난 6월부터 러시아 보로네시 지역에서 이들을 수용하기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혀 큰 관심을 모았다. 참고로 북한은 이미 2024년 10월부터 1만 명 이상의 병력을 러시아 전선에 투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회담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평화 정착을 위한 새로운 제안과 관련하여 구체적인 정보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며칠 전 관련 정보가 흘러나온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로서는 언론의 추측에 불과하다"면서, "이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세부 사항이나 새로운 제안 또는 의견에 관한 명확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로이터는 지난 24일 우크라이나 소식통을 인용하여 미국과 우크라이나 관리들이 새로운 평화 회담의 일환으로 러시아 측에 제시할 '공중 휴전(air ceasefire)'안을 논의해왔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예정대로 28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