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브라질 정상회담 주요 협력 분야 합의
양국은 에너지전환 분야에서 정책 및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재생에너지, 전력망, 스마트그리드, 에너지 효율 등 미래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 대한 협력이 핵심이다. 방산과 항공우주 분야에서는 협력을 한 단계 격상시키기로 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방산공동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군사·국방 비밀정보 보호 및 교환에 관한 협정' 체결을 추진한다. 이로써 양국 간의 방산 기술과 정보 교류를 확대할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특히 한국 기업이 부품을 탑재한 수송기 도입 사례는 상징적인 협력 모델로 언급되었다. 우주 분야에서는 한국 민간기업의 브라질 발사장 이용 절차를 간소화하는 양해각서가 체결되었으며, 위성 데이터 공유와 달 탐사 및 우주산업 전반에 걸친 협력을 추진한다. 정부는 하반기 중 관련 국내 고시 개정을 통해 행정비용과 대기시간을 줄일 방침이다. 경제 분야에서는 반도체 협력이 정상회담 의제에 포함되어, 한국 기업의 참여를 통한 브라질 산업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생산 기반 확보라는 상생 모델 구축에 힘을 싣기로 했다. 무역 측면에서는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체결이 시급한 과제로 논의되었으며, 이는 양국 기업들에게 남미 및 아시아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첨단산업과 공급망, 디지털·그린 경제로 협력 지평을 넓히며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문화·교육 분야에서는 영화 및 체육 협력 양해각서와 교육 협력각서를 체결하며 국민 간 접점을 확대했다. 브라질 정규학교 내 한국어교육 확대를 추진하는 등, 1966년 이후 60년 만에 교육 문서가 체결되었으며, 기술·직업교육과 고등교육, AI 및 디지털 교육정책 공유도 합의되었다. 이와 더불어 K뷰티와 K푸드의 현지 진출 지원을 약속하며 문화 교류를 다방면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국제사회적으로는 평화와 안보,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안정, AI 및 기후변화 대응 등 주요 글로벌 현안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으며, 브라질은 한반도 비핵화 노력에 지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