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군 공항 부지 반도체 산업단지 조기 활용 추진 논의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메가프로젝트 제2차 민관합동 점검회의’를 통해 광주 군 공항 부지를 호남 반도체 산업단지로 조기에 활용할 방안을 강조했다. 특히, 2028년 중반까지 해당 기지 기능을 다른 군 공항으로 임시 배치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산단을 신속하게 착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속도전을 넘어 전격전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라며, 광주 군 공항 인근 부지에 산업단지를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지난달 6일 메가프로젝트 1차 점검회의 때 지정된 이 부지가 "부처 칸막이나 규제, 인프라 부족 등의 문제로 기업의 투자 의지가 꺾이거나 절차가 지연되지 않도록 총체적 점검"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현재 광주 군 공항 부지 중 250만 평만이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된 상황이라며, 기업 수요를 면밀히 확인하여 인근 지역에 대한 추가 후보지 지정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전국 단위의 대규모 프로젝트 규모를 제시하며, 충청권은 6개 기업이 참여하는 246조원 규모, 영남권은 8개 기업이 참여하는 107조원 규모의 프로젝트가 각각 올해 중 착공 또는 설비 증설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는 산업단지 운영을 위한 구체적인 인프라 계획도 논의되었는데, 하수 재이용수와 인근 댐 등을 활용한 용수 공급 방안과 차질 없는 전력 공급 방안 등이 주요 안건이었다. 또한,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메가특구특별법 제정 과정에서 주 52시간 노동상한제 예외 적용 특례 조항 포함 여부를 두고 정부 부처 간 입장 차이가 노출된 것에 대해 언급했다. 해당 사안은 "지역과 노동계가 함께 논의하여 공간을 열어낼 때, 지역 주민의 동의를 받을 때 가능한 문제"라며, 현재 관련 내용을 숙고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