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AI 기대감에 급등세 출발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3일 장 초반 5~7%대의 급등세를 보이며 시장을 이끌었다. 이러한 상승세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수요가 되살아나면서 반도체 전반에 걸쳐 강한 흐름이 나타난 것이 국내 투자 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만 3500원(5.48%) 오른 26만 9250원에, SK하이닉스는 10만 7000원(7.11%) 상승한 161만 1000원에 거래되며 급등 출발했다. 이들 대장주의 강세는 코스피 지수 전반을 끌어올리는 동력이 되었으며,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날 대비 4%대 상승하며 장 초반 6800선 회복에 성공했다. 이러한 국내 시장의 움직임은 앞서 발생한 글로벌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AI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AI 투자 확대가 실제 매출 및 수익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이에 따라 반도체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엔비디아는 3.03% 상승했으며, 호실적을 발표한 코어위브(19.28%)와 슈퍼마이크로컴퓨터(19.02%)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역시 9.01% 상승하며 강세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마이크론(4.92%), 샌디스크(5.76%), 웨스턴디지털(3.69%), 시게이트(7.03%) 등 다수의 반도체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2.49%를 기록하며 강한 흐름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