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종전 협상에 대한 정치권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과의 전쟁을 종결하기 위해 막판 협상을 진행하는 가운데, 미국 공화당 강경파들 사이에서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들은 미국이 이란의 핵개발 포기 등 전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상태에서 종전 논의를 진행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톰 틸리스 공화당 상원의원은 협상 방식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이란이 최종 평화 합의 없이 호르무즈해협을 재개방하는 것은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란이 미국을 압박하는 수단인 호르무즈해협 봉쇄를 해제하는 문제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것이다. 친이스라엘 진영의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평화 합의가 이란 정권을 합법적 세력으로 인정하는 결과를 낳아 이스라엘에 악몽이 될 수 있다고 반발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테드 크루즈 공화당 상원의원마저 이란이 호르무즈해협 통제권과 우라늄 농축 능력을 유지하는 합의는 재앙적 실수라고 경고했다. 로저 워커 미 상원 군사위원장 역시 진정성을 바탕으로 한 60일 휴전이 재앙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민주당 역시 비판에 동참했는데, 코리 부커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이용당하고 있다고 공격했으며, 크리스 밴 홀런 의원은 현재 협상이 전쟁 이전 상태로의 복귀를 의미하며 전쟁으로 얻은 성과가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협상이 오바마 행정부의 합의와는 다르며 훌륭하고 제대로 된 합의가 될 것이라고 반박하고, 비판자들을 패배자라고 일축하며 자신이 나쁜 합의를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