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앞둔 여야 표심 접전 심화
6·3 지방선거 사전투표일(29~30일)을 사흘 앞둔 26일, 더불어민주당 우세로 여겨지던 지역들이 접전 양상으로 돌아서면서 선거 판세가 불확실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민주당의 조작기소 특검법안 추진 등으로 여야 지지층이 팽팽하게 결집한 가운데, 선거일 투표 마감 시각까지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됨에 따라 여야 모두 막판 표심의 향방을 장담하기 어렵게 되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서울, 부산, 대구, 울산, 경남, 전북 등 6개 지역에서 접전이 벌어지고 있으며 최대한 많이 이기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인천, 경기, 강원, 대전, 세종, 충남, 충북, 광주전남, 제주 등 9곳에 대해서는 당이 안정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경북은 국민의힘이 안정적으로 리드를 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실제로 전국적 관심이 집중된 대구시장 선거에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실시한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은 50.1%로 김부겸 민주당 후보(41.1%)를 9.0%포인트 앞섰다. 또한,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꼽히는 전북에서도 무소속 출마한 김관영 후보가 이원택 민주당 후보를 앞서 나가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는데, 새전북신문-한길리서치 전북지사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가 47.3%를 얻어 이 후보(38.7%)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민주당은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태도를 보였으며, 조 본부장은 보수층 결집이 민주당 지지자들의 결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막판 보수층 결집 효과가 나타나면서 유리한 상황으로 바뀌고 있다고 판단하며, 장동혁 대표는 내 집과 재산을 지키겠다는 의지가 선거 판세를 바꾸고 있다고 언급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 역시 영남권 상당수 지역이 골든크로스를 넘어섰으며 서울, 강원, 충청권도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