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캠프 데이비드서 이란 협상 점검
2026년 5월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내각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미국의 추가 군사행동 가능성과 이란과의 외교 협상 타결 여부를 동시에 점검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열린 12번째 내각회의에서 툴시 개버드 국가정보국(DNI) 국장을 포함한 전 내각 구성원이 참석한다. 백악관은 경제 성과, 중소기업 정책, 정부 사기 근절 태스크포스 성과, 외교 정책 현황 등을 논의한다고 밝혔으나, 사실상 이란 문제가 핵심 의제로 다루어질 것으로 보도되었다. 캠프 데이비드는 1978년 중동 평화 합의가 체결된 상징적인 공간으로 평가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이란 핵시설 타격 방안을 보고받은 후 이란 핵시설 3곳을 겨냥한 공습을 단행한 바 있다. 이번 회의는 미국과 이란이 휴전 연장과 핵 협상을 연계한 잠정 합의에 근접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시점에 열렸으나, 협상 막판 양측의 신경전은 계속되고 있다. 미국이 전날 이란 남부 목표물을 자위권 차원에서 공습하자,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미국 군사기지 안전에 대한 보복 가능성을 경고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협상과 관련하여 구체적인 문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며 며칠 더 걸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뉴욕포스트는 최근 워싱턴D.C. 일대 폭우로 인해 헬기 이동이 어려울 경우 회의 장소가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