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후보 총력전 및 공방
지방선거 본투표 전 마지막 일요일인 31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유권자 확보를 위해 서울 전 지역을 대상으로 총력 유세를 펼쳤다. 정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종료일인 6월 2일까지 3일간 유세를 이어가며 성동구청장으로서의 초심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보였고, 구로구 고척스카이 돔, 송파구 석촌호수 등 주요 장소를 방문했다. 오 후보는 30일 아침부터 '88시간 회오리 무한유세'를 진행하며 광진구부터 서초구까지 광범위한 지역을 순회했다. 오 후보 캠프는 유세 장소 선정 배경으로 주부의 민생, 어르신의 복지, 청년의 미래를 책임지는 통합형 시정을 펼치겠다는 취지를 내세웠다.
이날 유세 중 정 후보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에이(A)선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를 언급하며 오 후보의 안전불감증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정 후보는 안전불감증 시장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사고 예방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반면, 오 후보는 유세 전 기자회견에서 정 후보를 대통령에 의해 선택된 허수아비로 규정하며, 서울이 시민 권익 수호자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서울시장직을 허락받을 경우 임기 시작 직후 '서울시민 5대 명령'을 관철하겠다고 밝혔으며, 재개발 정비사업 정상화, 민간 임대주택 공급 활성화, 부동산 세금 폭탄 예방장치 마련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오 후보는 또한 대통령의 정치적 태도에 대해 언급하며, 총선 전까지는 대통령이 다 함께 정치하겠다는 마음가짐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 후보는 서울시장이 대통령과 싸우는 자리가 아니며, 오 후보가 자신의 정치적 야욕을 채우려 한다고 비판하며, 대통령의 발목을 잡는 행위를 경계해야 한다고 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