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여고생 살인사건 피해자 유족의 호소
Culture•6/12/2026•0 views•1개월 전•Vectrend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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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발생한 '묻지마 칼부림' 사건 피해자인 고 이채원(17) 양의 유족이 딸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며 기억해 달라는 호소를 했다. 이채원 양의 아버지는 딸이 단순히 '고교생 살인 사건 피해자 A양'으로만 남지 않기를 바라며 '이채원'이라는 이름으로 기억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버지는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름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사건 당시 아버지는 귀가 시간이 지났음에도 전화를 받지 않았으며, 이후 남성이 딸이 심정지 상태라며 응급실로 오라고 요청했을 때도 딸이 강력사건 피해자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어머니는 딸을 위해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아이가 잊히지 않게 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족에 따르면 이채원 양은 응급구조학과에 진학하여 사람들을 구하는 일을 하고 싶어 했으며, 부모에게 화를 내는 일도 없었을 정도로 착한 아이였다고 한다. 이채원 양은 지난달 5일 자정 이후 광주 광산구 월계동 대학 인근 인도를 걷다가 장윤기가 휘두른 흉기에 숨졌다. 장윤기는 이 과정에서 피해자의 비명을 듣고 도우려던 남고생 A(17) 군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혔다. 광주경찰청은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된 장윤기에 대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지난달 14일 그의 이름, 나이, 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또한 광주전남추모연대는 이채원 양의 49재에 맞춰 추모식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