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훈련장 불법 드론 출현 소동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대비 비공개 훈련 중 불법 드론이 출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명보호는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 훈련장에서 약 1시간 30분간 전면 비공개 훈련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틀 앞둔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은 훈련장 출입을 통제한 상태였다.
이때 승인되지 않은 드론 한 기가 훈련장에 나타났고, 대표팀 보안요원이 이를 발견했다. 이에 현장 베이스캠프에 배치된 멕시코군 드론 차단 요원이 전파를 방사하여 해당 드론을 추락시켰다. 드론의 비행 및 촬영이 확인되었으나, 당시 대표팀은 훈련 초반 준비운동(코디네이션) 중이었기 때문에 전술 유출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훈련은 정상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추락한 드론을 확보하기 위해 대표팀 안전담당관과 현지 경찰, 군 병력이 추락 지점으로 이동했으나, 조종자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드론을 수거하여 도주했다. 이들의 도주 장면은 훈련장 내 대표팀 영상팀 촬영본을 통해 확인되었으며, 드론을 통해 대표팀의 훈련 모습을 담으려던 의도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태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안전요원은 멕시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현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대한축구협회 역시 이 내용을 FIFA 측에 전달하고 재발 방지 협조를 요청했다. 현재까지 경찰 수사 결과나 FIFA 측의 추가 피드백은 없는 상태이다. 한편, 한국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승리한 멕시코가 현재 A조 1위이며, 체코를 2-1로 승리한 한국이 2위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