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당대회 앞두고 호남 지역 여론조사 결과 발표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월 전당대회를 한 달여 앞두고, 호남(전북·전남광주)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되었다. 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는 대의원 및 권리당원 70%, 일반 국민여론조사 30% 비율로 진행되는데, 호남은 민주당의 주요 지지 기반이자 전체 권리당원의 3분의 1 이상이 거주하는 지역이라 그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STI가 지난 4~5일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경선룰을 감안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대상은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N=784)이었다. 주요 후보군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 정청래 전 대표, 송영길 전 대표, 김용민 국회의원 중 누구를 지지하는지에 대한 질문 결과, 김민석 전 총리가 44.2%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정청래 전 대표는 20.4%, 송영길 전 대표가 15.4%를 차지했으며, 김용민 의원은 4.0%의 지지율을 보였다. (참고로 김용민 의원은 조사 시점보다 앞서 당대표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으나 항목에 포함되었다.) 또한 민주당 지지층·무당층을 대상으로 김민석 전 총리와 정청래 전 대표의 가상 양자대결 지지도를 물은 결과, 김민석 전 총리가 58.8%로 우위를 점했으며 정청래 전 대표는 23.4%를 기록했다. 같은 조사에서 차기 민주당 대표에게 가장 중요한 역할에 대해 질문했을 때는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을 뒷받침할 사람’이라는 응답이 55.2%로 절반을 넘었다. 반면, ‘주요 개혁과제 실현을 완수할 사람’이라는 응답은 28.1%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이동통신 3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