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임박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6일(현지시각) 캐나다의 대규모 잠수함 도입 사업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주전은 최대 60조원에 달하는 규모로, 한국의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팀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 간의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 잠수함 사업은 총 12척 규모이며, 구매 비용 외 운용 및 유지보수 비용까지 포함하면 총 43조원에서 54조원 사이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다. 이는 캐나다가 2035년까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5%까지 늘리겠다는 나토 공약에 따른 핵심 사업이다. 캐나다 정부는 한화오션 측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의 제안 모두 성능 면에서는 요구사항을 충족한다고 밝히며, 최종 결정은 각 업체가 캐나다에 제공할 경제적 혜택에 달려있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경쟁사들의 주요 제안 내용도 눈에 띈다. 한화오션은 2026년부터 2044년 사이에 75조원 이상의 교역 및 투자와 연간 2만 5천 개 이상의 일자리를 약속했다. 또한, 캐나다 철강업체 알고마의 온타리오 공장 건설에 2억 달러를 지원하고 잠수함 사업용 철강을 구매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제시했다. HD현대중공업은 수조원 규모의 캐나다 원유 구입과 교환하는 절충 교역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반면, 독일 TKMS는 노르웨이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총 65만 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와 92조원의 경제효과를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한화오션 측의 홍보 활동이 적극적이고 눈에 띄었다고 평가하는 한편, 만약 한화오션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이는 캐나다 정부가 서방 국가 출신 업체가 아닌 아시아 방산 업체로부터 주요 무기체계를 도입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며 한국에게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