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기상 특보 발효 속출…폭염주의보 경고 강화
전국 각지로 폭염경보가 확산되며 기상특보가 광범위하게 발효 중이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 온도가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되거나 더위로 인해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11일 오후 2시 이후 발효되는 특보 내역에 따르면, 강원도, 대전, 울산을 제외한 14개 광역 지자체에 걸쳐 폭염경보 지역이 포함되어 있다. 구체적으로 서울 동남권/서남권을 비롯해 인천 북부와 강화, 광주, 대구, 부산 서부, 세종 남부, 경기도의 안산·김포·가평 등 다수의 지역과 충청도 및 전라남도 일부, 전북자치도의 김제·전주 등이 해당된다. 폭염경보를 제외한 권역에서는 최고 체감 온도가 33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때 내려지는 ‘폭염주의보’가 넓게 발효 중이며, 강원도 평지 일부와 대전, 울산 지역을 포함하여 서울 동북권/서북권 등 여러 곳에서 주의보가 관측된다. 또한 올해 처음 신설된 '열대야주의보'는 밤 최저기온이 25도(일부 대도시·해안·섬은 26도, 제주도는 27도) 이상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사전 경고 성격으로 발령된다. 이 주의보는 강원도 동해·삼척·강릉 평지, 충남의 논산·보령(도서 제외), 전북 정읍, 그리고 제주시 서부/북부/동부 등 특정 해안 및 내륙 지역에 내려지고 있다. 기상청은 지난 5월 18년 만에 폭염특보 체계를 개편하고 폭염중대경보와 열대야주의보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까지 5년간 전국 평균 폭염일수, 열대야일수, 집중호우 발생 빈도가 1970년대 대비 각각 2~3배가량 급등한 추세에 따른 것으로, 기후변화가 실질적인 국민 안전의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음을 반영한 조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