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특보 지속, 12일도 최고 기온 37도까지 예상
반짝 장마 뒤 비가 개인 11일, 서울에는 올해 첫 폭염 경보가 내려지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었다. 이날 낮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체감 온도가 매우 높은 곳이 많았다. 특히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기록을 보면, 11일 오후 2시 23분경 경북 경산 하양읍의 기온은 39.9도까지 치솟았으며, 대구 동구 신암동은 38.2도, 경북 경주시는 37.5도, 경남 양산시 역시 36.8도를 기록했다. 전북 군산시는 이날 기온이 35.5도에 달하며 1968년 이 지역의 기상관측 시작 이래 7월 중순 최고기온을 경신하는 기록을 세웠다. 전국 235개 육상 기상특보 구역 중 212곳(90%)에 폭염특보가 내려졌고 열대야 주의보도 발효되었다. 기상청은 이날 고성 평지, 화천, 광명 등 전국 91개 육상 기상특보 구역에 열대야주의보를 내렸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체감온도는 33도 안팎을 보이겠으며, 수도권과 충청권, 남부지방은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올라 매우 더울 것으로 예보되었다. 밤에도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고온다습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이어 12일 아침 기온은 최저 2326도, 낮 최고는 3137도가 예상된다. 한낮에는 서울과 광주가 34도까지 오르고, 인천과 울산은 33도, 대구는 35도, 부산은 32도까지 기온이 상승하겠다. 하늘은 대체로 맑겠지만 제주와 전남 남해안, 경남 서부에는 비가 조금 내리겠으며, 예상 강수량은 제주산지에서 3080㎜, 산지 외 제주에서는 530㎜, 광주·전남·경남 서부 지역에서 520㎜가 예상된다. 또한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남 동부, 충북, 전북 동부 등 일부 지역에는 540㎜의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해상 상황으로는 당분간 서해상과 남해상, 제주도해상을 중심으로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며, 특히 제주도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