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40도 돌파 등 기록적 폭염, 한국 기상 관측사 새 기록
올 들어 처음으로 경남 양산시의 기온이 40도를 넘어서며 또다시 기록적인 폭염을 겪었다. 이는 2018년과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40도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기상청 자동기상관측장치(AWS)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4분 경남 양산시의 기온은 40.3도까지 치솟아 올해 들어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양산에서 2008년 12월 26일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기온이다. 한편, 부산 지역 역시 폭염의 영향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6분 기준 부산기상관측소에서는 기온이 38.8도까지 상승했는데, 이는 부산에서 근대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04년 4월 9일 이후 최고 기록이다. 같은 날 부산 북구는 오후 2시 30분에 39.0도까지 치솟으며 높은 기온을 보였다. 한국에서 기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른 사례는 근대 기상 관측 이래 매우 드물었다. 최초로 40도를 돌파한 기록은 대구에서 1942년 8월 1일 40.0도를 기록했을 때였다. 이후 약 74년간 40도 이상을 넘지 않다가, 2016년 8월 12일 경북 경산시 하양읍에서 40.3도가 관측되며 다시 한번 역대 최고 기온에 근접했다. 그 후에도 40도를 넘어선 기록이 몇 차례 더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2018년 7월 24일에 경북 영천시 신녕면과 경기 여주시 흥천면에서 각각 40.3도가 관측된 바 있다. 또한, 근대 기상 관측 이후 최고 기온인 40.4도는 2025년 7월 8일 경기 의왕에서 기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최근 몇 년간 한국은 전례 없는 폭염 현상을 경험하며 역대급 고기온 기록을 연이어 경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