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대표 선출 방식 두고 계파 간 대립 격화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당대표 선출 방식인 선호투표제 도입 여부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며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전당대회준비위가 선호투표제 도입을 추진했으나, 최고위에서 과반을 차지하는 친청계(친정청래) 측이 당헌·당규 위반 문제를 제기하면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선호투표제 도입을 전제로 당헌·당규 개정 문제까지 논의되면서, 양측 간의 '룰의 전쟁' 양상이 심화되고 있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결정된 사안은 없다"고 밝히며, 전체 로드맵에 따라 최소한 15일(수요일)까지 논의를 마무리하여 전당대회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선호투표제는 유권자가 선호도에 따라 여러 순위 후보를 투표용지에 명기하는 방식으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최하위 득표자를 1순위로 지명한 유권자의 2순위 표를 합산해 당선자를 결정한다. 현재 민주당 당대표 선거는 친명계와 정청래 전 대표가 대결하는 구도이며, 이 과정에서 선호투표제가 정 전 대표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이에 대해 정 전 대표 측과 친청계 최고위원들은 당헌·당규상 결선 투표 방식과 선호 투표 방식은 별개라며, 선호 투표를 결선 투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준비위는 이를 '당헌·당규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며 기존 방침을 유지했으나, 7명의 최고위원 중 친청계가 과반을 차지하는 상황이라 일부 의견이 바뀌지 않을 경우 표결에서 부결될 가능성이 높은 교착 상태에 놓였다. 친청계로 분류되는 문정복·박규환·박지원·이성윤 최고위원 등은 선호투표제 도입 논의 자체를 비판하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방법을 규정한 당규 66조 개정 안건이 논의된 점을 문제 삼았다. 특히 문정복 최고위원은 "오로지 선호투표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