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원 성매매 혐의 수사 및 제명 논란 가속화
6·3 지방선거를 통해 당선된 초선 청주시의원이 여중생 성매매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가운데, 해당 시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원래 시의회는 A 시의원의 징계를 논의할 윤리특별위원회를 다음 달 10일에 구성하기로 했으나, '늑장 대처'라는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일정을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청주시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8월 10일로 예정되었던 원포인트 임시회가 7월 중으로 조정되었으며, 이르면 다음 주에 윤리특위를 구성하고 A 시의원을 제명 처리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이고 있다고 밝혔다. 청주시의회는 이날 오후 의장단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모여 향후 임시회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다. 경찰 수사에 따르면, A 시의원은 2024년 10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약 2~3차례에 걸쳐 여중생과 차량 및 모텔 등지에서 성관계를 갖고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씨가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피해자에게 금품 제공이나 담배 구매 등을 미끼로 성관계를 요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특히 A 시의원이 시민 안전 및 재난 대응을 담당하는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이라는 점에서 자질과 도덕성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이번 사건을 단순 개인의 일탈로 치부할 수 없으며, 지방의회의 신뢰와 직결된 사안이므로 의회가 윤리적 책임을 신속히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찰은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청주청원경찰서는 A 시의원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여 확보한 컴퓨터, 디지털 저장장치, 차량 블랙박스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분석에 착수했으며, 채팅 앱을 통한 조건만남이 다른 성매매 범행으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피해자 확인이 수사의 가장 큰 목적이며, 포렌식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A 시의원을 소환해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치권에서도 국민의힘 충북도당 윤리위원회는 전날 긴급회의를 열어 A 시의원에 대한 제명을 의결하는 등 징계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