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 하락, 핵심 지지층 이탈세 두드러져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전주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48.4%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부정 평가는 0.3%포인트 상승하며 48.0%로 집계되었다. 일간 흐름을 살펴보면, 지난주 10일 49.5%였던 긍정 평가는 14일 50.6%, 15일 51.0%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16일에는 46.3%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진보층의 긍정 평가가 전주 대비 5.4%포인트, 민주당 지지 기반인 40대는 3.8%포인트(59.3%에서 55.5%) 하락하며 여권 핵심 지지 기반의 이탈이 하락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자(-4.9%포인트)와 사무·관리·전문직(-4.2%포인트)에서 낙폭이 크게 관찰되었다. 리얼미터는 이러한 긍정 평가 소폭 하락의 원인으로 주 후반에 발생한 금리 인상과 증시 급락 등 경제 악재, 여권 내부의 보완수사권 갈등, 그리고 유시민 작가의 '필연적 실패' 발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핵심 지지층이 이탈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15~1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3.1%, 국민의힘이 40.0%로 나타났다. 이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1.7%포인트 하락했으며, 국민의힘은 1.9%포인트 상승했다. 기타 정당 지지율로는 조국혁신당이 3.1%, 개혁신당이 2.7%, 진보당이 1.3%를 기록했고, 무당층은 8.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 전당대회를 앞두고 선호투표제 도입을 둘러싼 계파 갈등과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론에 대한 당내 이견이 언론을 통해 부각되면서 50·60대와 진보층을 중심으로 지지율이 이탈한 것으로 풀이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무작위 추출 임의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 응답률은 4.0%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