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급등세에 코스피 장초반 급등…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정지
미국 빅테크 기업 알파벳의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글로벌 반도체 업종이 전반적으로 급등세를 보이면서, 22일 국내 주식 시장인 코스피가 장 초반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러한 시장 움직임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이 일시 정지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었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5% 이상으로 상승하여 1분간 지속될 경우 작동하며, 이 경우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5분 동안 정지시키는 장치이다. 실제로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6분 2초를 기점으로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변동으로 인해 5분간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사이드카 발동 시점 당시의 시장 상황을 보면,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58.46포인트(5.40%) 상승한 1,139.30을 기록했다. 현재 시점 기준으로도 코스피는 5%대, 코스닥은 4%대의 높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관련 대형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밤 미국 기술주의 강세 흐름에 힘입어 동반 급등했다. 이날 오전 9시 11분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5.79% 상승한 27만4000원에 거래되었으며, 장중에는 한때 27만6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SK하이닉스 역시 8.50% 급등하여 199만2000원에 거래되는 등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흐름은 글로벌 반도체 업종 전반에 걸친 강한 매수세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