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미국에 이란 지하 핵시설 정보 전달하며 확전 움직임 포착
이스라엘 국외정보기관 모사드의 신임국장이 최근 미국을 방문하여 이란과의 전쟁 및 핵 문제와 관련한 조율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측은 미국에 이란이 곡<0xEA><0xB4><0xAD>이산 지하 시설로 원심분리기 등 핵심 장비를 옮겼다는 정보를 전달하며, 이를 근거로 핵시설 공격을 빌미 삼아 미국을 다시 확전 국면으로 끌어들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복수의 매체 보도에 따르면, 로만 고프만 모사드 국장은 2주 전경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이란과의 전쟁 및 핵 프로그램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고프만 국장은 방미 기간 동안 존 랫클리프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백악관 참모진 등을 만났다. 한편, 이스라엘 정보기관은 미국에 이란이 지난해 6월 발생한 '12일 전쟁' 직후 곡<0xEA><0xB4><0xAD>이산(콜랑가즈산) 지하 핵시설로 농축 우라늄과 수천 대의 고성능 원심분리기를 이동시켰다고 판단하고 관련 정보를 전달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은 미국이 며칠 내로 폭격기를 동원해 해당 지하 시설을 타격할 예정이라고 이스라엘 측에 통보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곡<0xEA><0xB4><0xAD>이산 지하 핵시설은 현재 가동 여부조차 불분명하며 베일에 싸여 있는 시설이다. 이란은 2020년 나탄즈 핵시설이 화재로 손상되자, 약 1.6km 떨어진 곡<0xEA><0xB4><0xAD>이산 지하에 핵시설 건설을 시작했다. 이 시설은 화강암반 아래 90~140m 깊이에 위치해 미국의 강력한 폭탄으로도 파괴가 어려울 것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이를 파괴하려면 전략핵무기나 특공대 투입이 필요하다고 보지만, 국제적 비난과 인명 피해 우려로 인해 실행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이란 정부는 곡<0xEA><0xB4><0xAD>이산에서 핵 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강력히 부인하며 미국의 공격 시 확전을 경고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이 주장하는 '핵 활동'은 공격과 파괴를 위한 날조된 명분이라고 규탄했다. 또한 이란 중앙군사본부는 만약 미국이 주요 핵시설이나 민감 시설을 공격할 경우, 이는 중동 전역으로의 전쟁 확대를 의미하며, 그 즉시 미국과 동맹국, 배후 세력의 모든 자산이 이란군의 단호한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