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한국, 5천억 달러 규모 AI 협력 발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미국을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엔비디아와 국내 기업 간 대규모 비즈니스 파트너십 계획을 밝혔다. 젠슨 황 CEO는 이날 샌프란시스코 호텔에서 열린 면담 자리에서, 에스케이(SK)그룹과 엔비디아가 약 5천억 달러 규모의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엔비디아는 칩 디자인 및 메모리 디자인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또한 현대차그룹과의 파트너십도 강조하며, 자율주행 제네시스 차량 공동 개발과 로보틱스 분야의 개발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황 CEO는 지난달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으로부터 전북 새만금 ‘에이아이 밸리’ 조성 협업 제안을 받은 바 있으며,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 건립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더불어 LG전자와도 발전 시스템 공동 개발 및 공장과 가정에서 활용 가능한 시스템 개발 계획을 공유했다. 엔비디아는 네이버에 대한 대규모 투자도 단행한다고 밝혔다. 젠슨 황은 네이버를 한국의 선도적인 클라우드 회사로 언급하며,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외 확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이해진 의장과의 만남에서부터 엔비디아와 네이버가 가장 먼저 추진할 협력 분야로 프론티어 AI 연구를 꼽았으며, 한국에 'AI 프론티어랩'을 시작하고 엔비디아의 AI 연구원들이 캘리포니아에서 한국으로 이주하여 KAIST 등과 협력해 코리아 AI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대한민국 전체를 위해 ‘대한민국 대규모 언어 모델(LLM)’ 개발도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대기업부터 스타트업, 연구개발 조직까지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AI 칩 개발은 물론 피지컬 AI와 인프라스트럭처 전반을 아우르는 계획이며, 이는 대한민국의 '황금시대'가 될 것이라고 확신을 표명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인공지능 현실화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답하며, 특히 현대 로보틱스 등 전북 지역의 기대감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젠슨 황 외에도 다리오 아모데이(앤트로픽 CEO), 샘 올트먼(오픈AI CEO), 혹 탄(브로드컴 CEO) 등 주요 AI 및 기술 기업 최고경영자들과도 차례로 면담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