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신천지 개입설' 두고 계파 대리전 격화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제기한 ‘신천지 개입설’을 둘러싸고 최고위원 후보들 사이의 계파 간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친청계로 분류되는 최민희 의원은 24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김 후보에게 정교유착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합수본)가 신천지 신도들의 민주당 당원 가입 정황을 포착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최근 ‘신천지 개입설’을 제기한 김 후보에게 합수본의 수사 정보를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질문했다. 최 의원은 특히 '신천지의 민주당 당원 가입 의혹' 보도에 대해 구체적인 오류를 지적했다. 그는 "2021년∼2024년 가입 정황을 파악했다"는 내용이 자신(최 의원)이 언급한 ‘당시 당대표가 이낙연·송영길’이라는 정보와 달리, 기사에서는 '6·3 지방선거 때 가입 정황을 파악했다'는 식으로 바뀌었다고 비판했다. 나아가 최 의원은 근거가 불분명한 6·3 민주당 신천지 유입설이 재래식 언론에 의해 받아쓰여지고 있다며, "민주당 내에서 신천지와의 비밀연합으로 당을 위헌정당으로 파산시키려 했던 자"와 "3자 비밀연합(반명·분열주의·신천지)의 주체"가 누구인지 김 후보에게 답변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친명계 최고위원 후보로 김민석 및 송영길 후보와 가까운 박선원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최 의원의 주장에 반박했다. 박 의원은 "2021∼2024년 국민의힘 신천지 입당 시기를 ‘이낙연·송영길’로 연결하는 것은 의도적인 허위 인식 조장이라는 인지적 기법까지 사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최 의원의 행보에 대해 "최민희 피로증"이라 꼬집으며, 그동안 사과나 사퇴를 요구해 온 과정에서 검찰 특수수사본부의 수사와 관련자 소환 보도가 나왔음을 상기시켰다. 박 의원은 마지막으로 신천지 비판은 못 하면서 유시민을 비판하지 않고 조국을 옹호하며, 정작 이재명 대표를 공격하는 행태야말로 '반명 분열주의'라고 규정하며 공방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