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재검표 일정 합의
국회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는 30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활동기한 연장과 운영 일정 변경에 합의했다. 여야는 이번 회의에서 오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진상규명을 위해 재검표 일정을 확정하는 데 뜻을 모았다. 국조특위는 이날 같은 자리에서 활동기한을 당초 다음 달 1일 종료 예정이었으나, 여야 원내지도부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선관위 특별검사법에 합의하면서 이를 다음 달 말까지 30일 연장하는 안을 처리했다. 이에 따라 국조특위는 향후 일정을 다음과 같이 조정했다. 첫째, 3차 청문회는 다음 달 10일 오전 10시로 확정되었다. 둘째, 재검표 현장검증은 오는 8월 18일 서울 송파구 개표소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셋째, 결과보고서 채택 일정은 다음 달 28일로 연기되었다. 다만, 3차 청문회와 재검표 시점은 여야 간사 협의에 따라 조정될 수 있도록 유연성을 확보했다. 재검표 대상인 송파구 개표소는 개표 당시 봉쇄 집회로 인해 출입이 막혔던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이며, 이곳에는 총 247만 장의 투표지가 보관되어 있다. 다만, 국조특위 차원의 재검표를 두고 야당 내에서는 여전히 이견이 제기되었다. 특히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특검의 증거물이기도 한 송파구 개표소에 대한 재검표는 의혹 해소 방법이 아니라고 지적하며, 8월 18일 일정 확정 자체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야 원내지도부 차원의 합의가 이루어짐에 따라 국조특위는 해당 반대 의견을 기록한 뒤 최종적으로 일정 변경안을 가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