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쇼핑몰 붕괴 현장 논란 확산…‘훔칠 수 있다’ 글에 비판 여론
일본 구마모토현을 강타한 강진으로 대형 쇼핑몰 ‘이온몰’이 일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한 현지 고교생이 지진 직후 혼란에 빠진 매장 내부 상황을 담은 게시물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리며 “지금이라면 마음껏 훔칠 수 있다”는 글을 남겨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해당 게시물은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었다. 이온몰은 연간 800만 명 이상이 찾는 지역의 대표적인 쇼핑 시설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강진 당시 고객과 직원 약 200명이 긴급 대피했으나 이후 건물 일부에서 폭발 및 붕괴가 발생하며 큰 피해를 입었다. 현재 당국은 구조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n\n이 글이 온라인상에 확산되자 현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당신의 이름을 영원히 기억하겠다”, “사람이 아니다” 등 매우 부정적인 반응들이 쏟아져 나왔다.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일부 네티즌들은 이 사건을 두고 과거 대형 참사 현장에서 발생했던 절도 행위와 연관 지으며, 1995년 서울 서초구 삼풍백화점 붕괴 당시 옷을 훔쳐 달아난 여성의 사진으로 알려진 ‘악마의 미소’가 떠오른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는 502명이 사망하고 937명이 다친 대형 참사였으며, 당시 현장에서는 절도 혐의로 약 400명에 달하는 사람이 입건된 바 있다.\n\n이처럼 지진 피해 상황과 도난 관련 발언이 결합되면서 온라인상에서 사회적 논란이 커지고 있으며, 당국은 구조 작업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