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수원·안산 아파트 단지 정전 발생…변압기 과부하가 원인
열대야를 동반한 폭염이 지속되면서 경기 지역의 여러 아파트 단지에서 야간 정전 피해가 잇따라 발생해 주민들의 불편을 초래했다. 특히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는 무더위 속에서 시설 과부하 문제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먼저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에 위치한 1000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에서는 전날 오후 10시 30분경 전기 공급이 끊기는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관계 기관의 조사 결과, 폭염으로 인해 냉방 기기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전력 과부하가 초래되었고, 이로 인해 변압기가 파손된 것이 원인으로 파악되었다. 당시 폭염 속에서 냉방 기기 가동이 중단되자 일부 주민들은 단지 밖으로 나와 손풍기를 이용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정전 발생 후 한국전력공사와 수원시 관계자들이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정전 피해가 발생했던 총 12개 동 중 9개 동은 약 2시간 만에 전력 공급이 재개되었다. 그러나 변압기 고장으로 인해 나머지 3개 동은 아침까지 정전 상태가 이어졌다. 이에 대해 수원시 관계자는 남아있는 3개 동에 대해서도 신속한 복구 작업을 통해 전력 공급을 조속히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 안산 지역에서도 유사한 정전 피해가 발생했다. 저녁 10시경 본오동과 고잔동의 아파트 단지에서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약 1000세대에 달하는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들 단지의 경우에도 복구 작업 끝에 약 2시간여 만에 전기가 다시 들어왔다. 이번 사례들은 폭염으로 인한 냉방 기기 사용 급증과 전력 인프라의 과부하 문제가 지역 사회의 주요 안전 이슈로 대두되고 있음을 보여준다.